하나대투증권은 2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들어섰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3%% 증가한 1조3531억원, 영업이익은 101.1% 증가한 139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를 완전히 해소시켰다"면서 "올해 9조원 이상, 내년부터 10조원 이상의 수주가 전망되는 등 수주는 이미 한단계 레벨업 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신규수주는 영월 복합화력, 태국 석탄화력 등 2조8620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주잔고를 1분기말 10조9959억원에서 12조5134억원으로 증가했다는 것.

한편 장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의 주가하락 등으로 목표주가 하향조정도 가능하지만, 실적호조세가 본격화되고 수주도활기를 보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