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티 입장 허용…'한국 파이팅' 구호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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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4일 '올림픽 경기장 관람 규칙'을 발표, 디자인과 색깔이 같은 단체티를 입고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규정을 다소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OCOG 관계자는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 국가 민족들의 전통옷과 연인과 친구 등이 같은 색깔과 디자인의 옷을 입고 응원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BOCOG 관계자는 그러나 "올림픽 경기장에서 입는 옷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목적이나 상업적 목적이 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발표한 '올림픽 경기장 관람 규칙'에 따르면 올림픽과 무관한 정치적 피켓의 휴대를 금지하고 같은 디자인과 색깔의 단체티를 금지하며 심지어 특정 국가를 응원하는 것도 금지한다는 사항이 포함돼 있어 중국 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중국 내 네티즌들 다수가 '왜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것을 막느냐'며 항의전화를 걸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는 후문이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한국인들이 올림픽 기간 붉은 악마 티셔츠를 못 입게 돼서 매우 서운해 한다'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한국 반응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그러나 '한국 파이팅'과 같은 특정 국가를 응원하는 구호 및 피켓 소지 등은 "이번 올림픽에 참석하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의 언어를 모두 파악하기가 어렵고 정치적 내용이 담길 수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무미건조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BOCOG 관계자는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 국가 민족들의 전통옷과 연인과 친구 등이 같은 색깔과 디자인의 옷을 입고 응원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BOCOG 관계자는 그러나 "올림픽 경기장에서 입는 옷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목적이나 상업적 목적이 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발표한 '올림픽 경기장 관람 규칙'에 따르면 올림픽과 무관한 정치적 피켓의 휴대를 금지하고 같은 디자인과 색깔의 단체티를 금지하며 심지어 특정 국가를 응원하는 것도 금지한다는 사항이 포함돼 있어 중국 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중국 내 네티즌들 다수가 '왜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것을 막느냐'며 항의전화를 걸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는 후문이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한국인들이 올림픽 기간 붉은 악마 티셔츠를 못 입게 돼서 매우 서운해 한다'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한국 반응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그러나 '한국 파이팅'과 같은 특정 국가를 응원하는 구호 및 피켓 소지 등은 "이번 올림픽에 참석하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의 언어를 모두 파악하기가 어렵고 정치적 내용이 담길 수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무미건조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