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동반 강세다. 최근 주가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은 6.24%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6일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GS홈쇼핑도 2.47% 오른 5만800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이달 각각 5만1000원대,5만5000원대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로 예상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CJ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230억원,GS홈쇼핑은 33.3% 증가한 1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쇼핑주가 대형 유통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홈쇼핑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유통주보다 PER가 낮은 데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