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GS칼텍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신평은 GS칼텍스에 대해 "수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커졌으나, 국내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약 3조원의 추가적인 고도화시설 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하겠지만, 최근 준공된 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에 따른 현금창출력 증가 가능성과 분산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재무안정성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산스(기한부 어음)가 3조원에 달하는 등 단기차입금이 급증했으나, 매입채무 성격의 유산스를 제외한 약 2조3000억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등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 부담은 미미하다"며 "주주인 쉐브론사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가능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