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한 경제 변수 전망보다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삼성증권은 "주식시장 주변의 불확실한 변수에 대한 전망보다는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능동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기회요인을 만들 수 있는 개별종목이나 산업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주력사업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주로 LG화학(편광필름, 2차전지), 효성(송배전 설비), 제일모직(자회사 에이스디지텍을 통한 편광필름사업), 한국가스공사(해외자원개발)를 꼽았다.

신성장동력 보유주로 세아베스틸(대형 자유단조), 동국산업(자회사 동국S&C를 통한 풍력타워 제조), KCC(실리콘모노머, 폴리실리콘), S&T대우(MDPS모터, 하이브리드모터), 화인텍(CNG 연료용기)를 선정했다.

이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도약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T대우,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추천했다.

현대차는 중소형 승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상승,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부품사업 호조, S&T대우는 GM그룹내 GM대우 비중확대에 따른 수혜, 삼성전자는 설비투자 및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점유율 상승, 하이닉스는 하반기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