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상우는 내내 함박웃음을 띄었다. 9월 28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는 권상우에게서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며느리로서 손태영에 대해서 권상우는 "우리 어머니께 잘 한다. 내가 못하는 면까지 세심하게 잘 챙기고 배려한다. 항상 집에 웃음꽃이 피게 만드는 사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결혼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들께서 진행하고 있다. 9월 28일 날은 부모님들께서 정했다. 나 또한 스케줄상 그날이 가장 좋아 동의했다. 어렸을때부터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시기적으로도 좋을거란 판단이 선다"고 밝혔다.

'예비신부' 손태영에 대해서 "항상 큰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 항상 웃게 만들고 희망을 갖게 해준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항상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많은 자리에서 말해왔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결혼한 다음에 문제다. 결혼하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속도위반설'에 대해서는 묵묵부답했다.

결혼 후 손태영은 연예계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상우는 "연예계활동을 접는 것에 대해서 말해본 적이 없다. 접지는 않을거다"고 전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공식석상에서의 동반은 아마 결혼식에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사람은 여러 기사를 통해 많이 거론되었던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여행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권상우의 팬카페 회원을 비롯한 일본팬들도 참석해 권상우의 기쁨을 함께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