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였던 권상우가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권상우는 활짝 미소를 머금고 등장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씨와 열애설은 사실이다.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손태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손태영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기사화되었고, 손태영이 여러 추측성 악성 댓글로 괴로워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대신 결혼식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랑을 과시했다.

손태영에게 프러포즈는 어떤 방법으로 했느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프러포즈는 화려하겐 안했고, 반지를 전했다.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떨렸다. 남자인데 프러포즈를 하고 울었다"고 전했다. 이에 손태영은 권상우를 꼭 안아주었다고 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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