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1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를 올 하반기에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서비스하기로 러시아 현지 게임유통업체 이노바시스템즈와 계약을 맺었다.

리니지2는 2003년 상용화된 뒤 72개국에 진출, 1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온라인게임이다. 이노바시스템즈는 한국 온라인게임 'RF온라인''포트리스2''R2'를 유통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러시아에서 리니지2를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러시아 진출을 계기로 향후 동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보크 샤키스얀 이노바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엔씨소프트와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러시아 게이머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리니지2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