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2분기 최대 실적을 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18일 동양제철화학은 2분기 매출 5753억원,영업이익 1801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전년 동기보다 각각 69.2%, 363%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정보 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평균해 산출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 1.1%,영업이익은 9%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동양제철화학은 이달에만 총 3조2750억원 규모의 국내외 장기 공급계약 체결 내용을 잇따라 공시하면서 미래 성장성에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1㎏당 75달러를 기준으로 공시되지 않은 소규모 공장 장기계약 물량까지 감안하면 총 장기계약 금액은 83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미 완료된 2공장에 이어 앞으로는 3공장 물량에 대한 장기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동양제철화학은 0.61%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