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8일 동부화재에 대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상승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7.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의 증가로 운용이익률이 전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9.7% 증가한 94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6월 손해율은 62.5%를 기록해 1분기 평균 67.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1분기와 같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물가상승으로 부품재료비 및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