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사고 조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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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사고 사망과 관련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만한 마땅한 통계자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오늘(17일) "올 상반기 철도사고로 53명이 사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 담당자는 이같은 보도자료를 내며 외국 철도 선진국과 비교할 만한 자료 조차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목표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철도사고 사망자를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없다"며 "다만 최근 자료가 아닌 몇년 전 평균 사고건수만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행거리 100만 킬로미터당 우리나라의 사고건수는 0.201로 서방 선진국인 이탈리아 0.138에 비해 50% 가량 많습니다.
사건건수에는 관련 시설 등의 고장은 제외되며 열차 출동이나 탈선, 건널목 사고만 포함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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