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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투자의 대가 日 사와카미 사장 "하락장선 장기투자자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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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지만 지금이야말로 투자의 적기입니다.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

    가치·장기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사와카미 아쓰토 일본 사와카미투자신탁 사장은 17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초청으로 방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와카미 사장은 "증시가 호황이던 작년엔 누구라도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하락세를 맞을 땐 항상 장기투자자만 살아남게 마련"이라면서 "1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며 요즘같이 주식이 싸게 거래되는 불경기 시대가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사와카미 사장은 1999년 487명의 개인 고객 투자자금으로 사와카미투신을 설립해 현재 고객 12만명에 운용자산 2조4000억원의 대형 운용사로 키웠다. 설립 이후 9년 동안의 펀드 수익률은 50%로 같은 기간 10% 하락한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그는 개인투자자에겐 펀드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와카미 사장은 "서브프라임 사태는 과잉 유동성에 의존해왔던 금융시대의 종료를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30년간은 물,에너지,식량 등 실물 투자가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어서 이와 관련된 종목과 상품을 싼 가격에 선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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