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정보통신은 최근 인도의 리얼이미지 (Real Image Technologies Private Limited)사와 극장용 대형 입체 시스템의 인도 진출 및 기술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 내 케이디씨 제품의 판매와 A/S까지 총괄하는 독점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연말까지 약 100대의 장비를 디지털 시네마관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도의 3D 시네마 스크린 수가 2010년까지 3천여 개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2, 3년간 특수안경을 포함해 최대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리얼이미지사는 인도영화 시장의 디지털 시네마 장비 전문 업체이며, 인도 디지털 시네마 장비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Quve사의 모기업이기도 한 인도 극장 장비시장의 실질적 지배 사업자로 알려졌다.

케이디씨는 지난달 중국 골든크로스사와 극장용 디지털 3D 입체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최대 필름마켓인 인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