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이 설비 투자보다는 주식과 채권 등 증권 투자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총자산 70억원 이상 제조업체 5188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07년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의 투자활동 현금 지출은 업체당 평균 149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설비투자 등 유형자산에 대한 순지출 규모는 평균 90억3000만원으로 3.9% 감소했다. 유형자산 순증액이 줄어든 것은 2002년(-2.2%)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