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주식매수청구권을 15%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주사 전환 무산 가능성으로 급락 중이다.

16일 오전 10시39분 현재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4100원(7.3%) 내린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락세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전체 주식 수의 15% 이상일 경우 지주사로의 전환을 연기하겠다고 공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이날 KB금융지주로의 주식이전과 관련해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15%이내일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15%를 넘어서면 자금 문제로 지주회사 전환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건을 달았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