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해외 프로젝트 성장성 높아-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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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5일 대아티아이에 대해 해외 프로젝트로 매출액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신호제어 시스템 관련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아티아이의 주력 신호제어 시스템인 CTC(Centralized Traffic Control)는 국내 97%의 점유율에 이른다. CTC는 중앙사령실에서 여러 역에 분산돼 있는 각종 신호 장치들을 일괄적으로 집중제어할 뿐만 아니라 지역내의 모든 열차 운전 상황을 집중 감시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매출액(철도 부문)이 05년 217억원, 06년 332억원, 07년 380억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07년말 수주잔고는 1034억원으로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2.7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채병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매출은 전부 내수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작년 콩고 철도건설 프로젝트 E&M분야 설계 계약 165억원, 말레이시아 철도 건설 개보수 11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MOU 체결 등 해외 수주가 가시화 되고 있어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아티아이는 최근 8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EMU(Electric Multiple Units, 전동차) Overhaul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아티아이가 참여한 말레이시아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인 MKRC(Malaysia Korea Railway Consortium)는 말레이시아 철도청으로부터 EMU 사업권(800억원)과 3단계 철도건설(3500억원)에 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채 애널리스트는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정부내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것이나 올해 안에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대아티아이는 콩고공화국을 남북으로 잇는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주관컨소시엄인 CMKC(Congo Malaysia Korea Consortium)에 5.13%의 지분으로 참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채 애널리스트는 "아직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파이낸싱 문제가 구체화 되지 않은 점과 프로젝트의 대가로 받게 되는 벌목권, 광산개발권, 유전개발권 등의 현금화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며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매우 높아 동사가 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동사의 추가적인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대아티아이는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신호제어 시스템 관련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아티아이의 주력 신호제어 시스템인 CTC(Centralized Traffic Control)는 국내 97%의 점유율에 이른다. CTC는 중앙사령실에서 여러 역에 분산돼 있는 각종 신호 장치들을 일괄적으로 집중제어할 뿐만 아니라 지역내의 모든 열차 운전 상황을 집중 감시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매출액(철도 부문)이 05년 217억원, 06년 332억원, 07년 380억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07년말 수주잔고는 1034억원으로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2.7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채병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매출은 전부 내수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작년 콩고 철도건설 프로젝트 E&M분야 설계 계약 165억원, 말레이시아 철도 건설 개보수 11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MOU 체결 등 해외 수주가 가시화 되고 있어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아티아이는 최근 8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EMU(Electric Multiple Units, 전동차) Overhaul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아티아이가 참여한 말레이시아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인 MKRC(Malaysia Korea Railway Consortium)는 말레이시아 철도청으로부터 EMU 사업권(800억원)과 3단계 철도건설(3500억원)에 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채 애널리스트는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정부내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것이나 올해 안에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대아티아이는 콩고공화국을 남북으로 잇는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주관컨소시엄인 CMKC(Congo Malaysia Korea Consortium)에 5.13%의 지분으로 참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채 애널리스트는 "아직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파이낸싱 문제가 구체화 되지 않은 점과 프로젝트의 대가로 받게 되는 벌목권, 광산개발권, 유전개발권 등의 현금화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며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매우 높아 동사가 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동사의 추가적인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