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 장기 침체 속에 한진중공업이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사업을 택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시장에 이어 중동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한진중공업이 해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섭니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해외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필리핀 시장에서 중동 시장으로 저변을 넓힐 계획입니다. 특히 오만 지역에 사전 입찰자격 심사(PQ)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인접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백일흥 한진중공업 해외사업팀 “지금 중동 오만에 공항 사업 준비 중이다. 항만이나 조선소도 나오면 참여할 계획이다. 필리핀 수빅 조선소 건설 등 좋은 실적 있어서 이를 이어갈 생각이다.” 전통적으로 강한 조선 부문에 해외 건설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삼십 년 이상 주력한 필리핀 시장은 토목 사업 중심으로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추진 중인 라귄딩안 공항 공사 등 각종 사회간접시설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빅 조선소의 성공적인 건립으로 조남호 회장이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등 입지를 공고히 하기도 했습니다. 마닐라 '내셔널 로드' 2차 철도 공사와 관계 수로 '아바난 리버' 공사 등도 추가로 수주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올 하반기에만 363억 원 매출을 목표로, 올해 총 58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 측은 필리핀과 중동 시장을 양대 축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