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미국 캐릭터를 이용한 테마파크가 인천에 들어섭니다. 총 사업비 5천억원이 투입돼 2010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최서우가 전해드립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헐크 등 유명캐릭터를 국내 테마파크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됩니다. 싸이환타PFV는 미국 마블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 인천시 계양구에 '마블테마파크'를 건립합니다. 싸이환타PFV는 싸이환타엔터테인먼트 주도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메리츠증권과 금호생명, 광주은행, 메리츠종합금융 등 금융사와 시공사인 금광기업, 신탁사인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했습니다. 총 사업비 5천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0만㎡에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의 도심형 실내 영상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현재 부지 매입과 건축설계를 완료한 상태며, 지난 14일 기공식을 갖고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마블사는 국내측과 10년동안 캐릭터와 관련된 라이센스 계약를 맺고, 전반적인 설계디자인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의 IT기술과 마블의 뛰어난 캐릭터들을 이용한 개발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해외로 진출한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테마파크 사업은 3곳에 이릅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선 3조원이 투입되는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추진중이며, 인천 송도신도시에선 대우자동차판매와 미국 파라마운트사가 손을 잡고 무비파크를 조성중입니다. 마블사 역시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부산에서 또 다른 테마파크를 준비중입니다. 일각에선 이같은 대형테마파크 유치 열풍을 놓고 중복투자와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사업성공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