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초대석 시간입니다. 매주 이 시간에는, 건축. 건설·부동산 관련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오늘 월요초대석에는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요진건설산업의 창업자이신 최준명 회장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요진건설산업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요진건설산업은 1976년에 창립되어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한 중견 건설기업입니다. 아파트, 사무 건물, 공공기관, 교육, 의료 기관, 도로 건설 은 물론 미군부대 시설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아 왔습니다. 회사를 직접 설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안의 회사 성장을 돌이켜 보신다면? 지난 30여 년간 전문가들에 의해 성장해 오면서 축적해 온 기술은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축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2007년 12월에는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포함해 원주, 강원도, 경기도, 대전시 등 저희가 시공을 맡아 참여한 지역에서 우수건설 기업이라는 표창을 받았습니다. 사실 ‘요진건설산업’이라는 기업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어떤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셨는지요? 올해 초에 기업 경영을 쇄신하는 취지에서 기업명도 요진산업에서 요진건설산업으로 바꾸고 Y CITY라는 아파트 브랜드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최근에 Y CITY 이름으로 아산신도시에 첫 분양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수퍼)아산 Y CITY 1500세대 분양 이번에 요진건설산업에서 Y CITY 브랜드를 걸고 첫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약 1500여 세대를 분양했습니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천안 아산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인근 대전이나 수도권 주민들도 많은 관심으로 가져 주셨습니다. 청약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요? (수퍼)청약 평균경쟁률 4.81대1 전체적으로 2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1순위 청약에서78㎡ 를 제외하고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1순위 청약은 평균 4.81대 1의 경쟁률이 나왔으며 단 10채 밖에 없는 펜트하우스는 무려 4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순위 청약 결과 전 세대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체 청약 경쟁률은 4.98대 1입니다. Y CITY가 최근 불황인 분양시장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Y CITY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신다면? (수퍼)주거와 환경 높은 만족도 무엇보다도 입지 면에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뒤편에 월봉산 근린 공원이 있고 앞에는 KTX 천안 아산 역사가 있어 주거와 교통을 모두 생각한 최고의 입지라는 판단이 듭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 인근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저희 YCITY가 최적의 주거지라고 자신합니다. KTX로 천안아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정확히 34분이면 도착합니다. 아파트에서 출발해 회사까지 5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은 서울시내 거주하면서 출퇴근 하는 평균 시간과 같습니다. 교통의 편리성 이외에 또 다른 성공 비결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최근 경기가 하강 국면이다 보니까 주택 분양 시장도 상당히 안 좋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지방의 분양 시장은 어려움이 좀더 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Y CITY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4일만에 2만 명의 고객이 다녀 가셨습니다. 이 때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입지와 가격 등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를 채워주면 방법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설사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소비자 입맛에 맞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짓는다면 충분이 해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산 신도시 Y CITY의 성공적인 분양을 축하 드립니다. 요진건설산업으로서는 정말 한 단계 발돋움하는 기회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번 결과가 부동산 구매 심리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보면 될까요? 실제로 회복 국면이라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분양한 천안 아산지역은 낮은 분양가와 고객들의 수요가 일부 맞아서 분양에 성공을 했지만 전체 시장이 살아 났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최회장님은 개인적으로도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들었습니다. 최근에 고양시문화재단에 10억원이란 큰 돈도 쾌척 하셨다고요. 이에 대한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수퍼)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인 본분 아 그거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뿐입니다. 기업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이룬 다음에 나누겠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적게 벌더라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보살핌이고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진건설산업이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좀더 부탁 드립니다. (수퍼)11년째 교육사업 운영 요진건설산업은 휘경여,중고를 가지고 있는 휘경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보육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이 영광인데 영광군과 함께 11년째 영광군 어린이를 대상으로 착한 어린이상을 제정해서 상금 5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건축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요진건설산업이 미군 관련 FED에서도 발군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시는데 자세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수퍼)주한 미군시설 종합 시공 관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군들을 위한 시설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여 착공, 완공 및 유지관리까지 책임지고 하는 것이 FED입니다. 요진건설산업은 美 극동공병단의 설계공법연구 및 여러 단계의 기술감리, 시공공정관리, 품질관리에 대한 철저한 확인 및 승인절차에 의해 선두기업으로서 30여년 동안 활발히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요진건설산업이 튼튼한 중견 건설기업으로 자리잡기까지 전문적인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요진건설산업은 1997년 6월에 ISO9001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건설사로의 책임감 있는 시공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건축분야에서는 주공APT를 많이 함으로서 가장 안정적인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목분야 외 지하철공사를 수주하여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건설 경기 악화, 오일 가격 급등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건설사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회장님의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수퍼)소비자 우선의 마케팅 강조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지방일수록 미분양이 속출하고 또 분양이 됐어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설사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또 거기에 맞춰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중견 건설업체를 이끄시는 분으로서, 최회장님께서는 국내 건설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경기 침체,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와 분양가 상한제와 같은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는 한 사업기피현상과 건설경기위축으로 당분간 업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정부의 일부 규제 속에서 건설업계의 불황탈출 노력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완화 등 적절한 제도 개선이 뒷받침 되어 준다면 중견업체의 주택공급이 의욕적으로 진행되어 현 상황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Y CITY 분양 이후의 요진건설산업의 올 해 하반기와 내년은 어떠한 사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신지요? (수퍼)타운하우스 시장 본격 진출 분당 구미동에 타운하우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올 가을에 사업을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 중에 분양을 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엔 경기도 일산 신도시 내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향후 사업들은 저희 요진건설산업이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수 건설사들이 해외 진출을 앞다퉈 하고 있는데요, 요진건설산업의 해외 진출 계획은 없으신지요? 아직은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 실적 및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기술집약형 팀을 구성하여 해외 진출에 대한 준비는 꾸준히 구상하고자 합니다. 요진건설산업의 창립자로서 지금의 위치로 회사를 성장시켜 오셨습니다. 회사 운영에 있어서 나름의 인재 양성 방침이 있으실 텐데요? (수퍼)평생직장 개념 강조 저는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그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잠시 거쳐가는 직장이 아니라 정말 평생 내가 몸담을 종착역이라는 마음을 갖고 업무에 임할 때 직원 개인은 물론 회사도 함께 커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일심동체로 똘똘 뭉쳐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회장님만의 기업 철학 및 경영 원칙에 대한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수퍼)”작지만 강한 기업” 철학 장수비결 명산에는 토끼도 살고 노루도 호랑이도 삽니다. 이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아름다운 숲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건설업계에도 큰 기업이 있고 작은 기업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할 때 업계 전체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진건설산업을 이끄는 기본 철학은 작지만 강한 회사입니다. 외형만 크고 내실을 갖추지 못했다면 작은 바람에서 쉽게 무널질 것입니다. 하지만 작지만 단단하면 그것은 오래 동안 버틸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요진건설산업이 가고자 하는 지향점을 말씀하여 주신다면? 좀 더 아름답고 튼튼하며 편리한 건축물을 시공하고자 하는 것이 요진건설산업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기술 집약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 정신을 갖춘다면 요진건설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 건설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