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승행진 '3'에서 스톱...지은희, 美LPGA 제이미파 클래식 3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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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22·휠라코리아·사진)의 추격전이 무위로 끝나며 한국선수들의 미국LPGA투어 연속 우승행진도 '3'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은희는 1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GC(파71)에서 열린 제이미파 오웬스코닝클래식 마지막날 추격의 고삐를 죄지 못하고 1타를 잃어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다.
3주 전 웨그먼스LPGA 최종라운드에서 3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였지만,이날은 고비마다 퍼트가 빗나가 다시 찾아온 기회를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지은희가 쫓아가면 폴라 크리머(미국)가 달아나는 형세로,지은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불독 근성'을 보여줄 기회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4타차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지은희는 12번홀까지 보기 2개,버디 2개로 크리머를 2타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크리머는 13번홀 버디로 타수를 다시 벌렸고 지은희는 15번홀에서 3퍼트하는 바람에 역전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갔다. 16번홀에서 크리머가 1타를 잃어 다시 추격할 기회를 잡았지만,지은희의 5m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 더 이상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크리머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크리머는 최종일 2오버파를 쳤으나 1,2라운드에서 벌어놓은 타수가 워낙 커 어렵지 않게 우승컵을 안았다. 크리머는 첫날 생애 최소타(60타)를 친 뒤 그 부담에 시달렸을 법했지만,72번째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투어 단일대회 최다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31)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1998∼99년,2001년과 2003년,그리고 지난해 등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19·나이키골프)는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한편 초청선수로 출전한 펑샨샨(18·중국)은 12언더파 272타를 쳐 4위까지 올랐다. 자신의 투어 최고 순위다. 중국선수로는 최초로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펑샨샨은 11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때 크리머를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외신종합>
지은희는 1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GC(파71)에서 열린 제이미파 오웬스코닝클래식 마지막날 추격의 고삐를 죄지 못하고 1타를 잃어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다.
3주 전 웨그먼스LPGA 최종라운드에서 3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였지만,이날은 고비마다 퍼트가 빗나가 다시 찾아온 기회를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지은희가 쫓아가면 폴라 크리머(미국)가 달아나는 형세로,지은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불독 근성'을 보여줄 기회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4타차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지은희는 12번홀까지 보기 2개,버디 2개로 크리머를 2타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크리머는 13번홀 버디로 타수를 다시 벌렸고 지은희는 15번홀에서 3퍼트하는 바람에 역전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갔다. 16번홀에서 크리머가 1타를 잃어 다시 추격할 기회를 잡았지만,지은희의 5m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 더 이상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크리머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크리머는 최종일 2오버파를 쳤으나 1,2라운드에서 벌어놓은 타수가 워낙 커 어렵지 않게 우승컵을 안았다. 크리머는 첫날 생애 최소타(60타)를 친 뒤 그 부담에 시달렸을 법했지만,72번째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투어 단일대회 최다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31)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1998∼99년,2001년과 2003년,그리고 지난해 등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19·나이키골프)는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한편 초청선수로 출전한 펑샨샨(18·중국)은 12언더파 272타를 쳐 4위까지 올랐다. 자신의 투어 최고 순위다. 중국선수로는 최초로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펑샨샨은 11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때 크리머를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