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2분기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한솔제지가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13일 "산업 전반적으로 퍼져 있던 공급 과잉 상태가 해소되면서 가격결정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솔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약 30% 증가한 2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효과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 무더기 추천을 받았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하이닉스는 2만4000원 수준에서는 저점 매수를 타진해야 할 때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주말 급반등한 현대차는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 가능성이 크다며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는 바닥권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1000원 전후의 환율 움직임은 현대차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철강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가 나란히 추천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CJ인터넷은 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됐으며,네오위즈게임즈는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지적이다. 광산 개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굴착기 사업 분야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에버다임과 정보기술(IT) 소재 대표주로 평가받는 소디프신소재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