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14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정 애널리스트는 "CGV의 2분기 직영사이트의 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한 872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연간실적도 소폭 상향조정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이전보다 각각 1.3% 상향한 3777억원, 554억원으로 수정.

여기에 하반기 영화시장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내수 경기 침체 및 환율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수요가 감소한 반면 국내 레저 및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또한 3분기 성수기와 함께 하반기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영화상영시장은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