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바캉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텐트 그늘막 버너 등 캠핑용품,수영복 비치볼 같은 물놀이용품,자외선 차단제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알뜰 쇼핑' 기회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수영복·물놀이용품 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16일까지 '튤립 여성 비치' 수영복을 3만5000원에 판매하고,17~23일에는 랩스커트 선드레스 등 여성비치 의류를 20% 할인 판매한다. 텐트 그늘막 버너 그릴 같은 캠핑용품의 할인폭은 10~20%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델바이스 후레시 오토 텐트'(6인용)가 19만8000원이고 '스카이 자동 캐빈 텐트'(6~7인용)는 21만8000원이다. 물놀이용품으로 '토마스 쿠션 보행기'(1만2820원),'코마스 기차풀'(3만4960원),'크리스털 튜브'(3만1800원) 등이 눈길을 끈다. 자외선 차단 용품으로는 '캐러비안 벅스어웨이 프레시 로션'(100㎖)을 1만3410원에,'아비노 컨티뉴어스 선로션'(112g)을 1만81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바캉스 용품 파격가전'을 23일까지 연다. 수영복의 경우 에어워크·아놀드파마·인터크루·윙(wing) 등 유명 메이커가 참여한다. 가격대는 남성용이 1만5000~2만원대 초반,여성용은 5만~7만원대 중반이다. 아울러 물놀이에 필요한 수경·스노클세트(1900~6900원),직수입 유아용 튜브(1990~9990원),구명조끼(1800~2만1000원),남성·여성·아동용 샌들과 슬리퍼(3000~1만9000원)도 빼놓을 수 없는 휴가 아이템이다.

해변가나 휴가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비치 의상도 관심이다. 에어워크의 남성 상의가 2만9000원이고 트렁크 바지는 3만9000원.하와이안 남성용 반바지(1만5000원),꽃프린트 반바지(5000원) 등도 새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 밖에 '생필품 초특가전'을 16일까지 열고 '해태 NFC주스'(4180원),'삼양 맛있는 라면'(5개들이·3040원),'맥스웰하우스 커피'(180개들이·8900원),'태양초 고추장'(3.5㎏·1만390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랙야크 라이트 오도돔 자동텐트'(5~6인용)를 26만원에 판매한다. '스포츠 550 그늘막텐트'(2만4800원),'골드 폭발방지 가스레인지'(1만5500원),'롯데 사각구이팬'(9800원)도 휴가철 필수품이다. 용량이 큰 '콜맨 아이스박스'(66ℓ)는 9만8000원에,'러버메이드 아이스박스'(22.7ℓ)는 4만6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또 모자 비치백 같은 잡화를 각각 3000원·5000원·7000원 등 균일가에 파는 행사도 실시한다. '해피바이 쿨 대나무시트'를 롯데멤버스 회원에게 30% 할인한 1만3860원에 판매하는 등 자동차용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가족 단위 바캉스족을 위한 보트 튜브 등 물놀이용품 150여 가지를 선보인다.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력 보조복과 이중튜브 비중을 전년 대비 20%가량 늘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