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 금융감독원 변화추진기획단장이 공석인 금감원 증권담당 부원장에 임명됐습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후임에는 각각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안택수 전 국회의원이 제청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제8차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송경철 신임 부원장은 지난 82년 증권감독원 입사 이후 증권감독·검사, 공시 등을 고루 거친 증권분야 전문가입니다. 안택수 전 의원은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1968년 한국일보에 입사했으며 보건사회부 공보관, 국민연금공단 상임이사 및 제15대, 제16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대구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금감원 조사연구국, 신용감독국, 기획조정국, 총무국 국장, 부원장보를 지냈습니다. 하지만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는 22일 주주총회 이후로 임명 제청이 미뤄졌습니다. 현행법상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 이전에 주주총회의 의결을 먼저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탁원 사장으로는 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과 정용선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5명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