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방송 프로그램 제공사(PP)인 온미디어(오리온그룹 계열)가 케이블TV를 넘어 게임,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미디어는 자사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송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극장용으로 바꾼 '케로로 더 무비: 케로로 VS 케로로 천공대결전'을 배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3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국내에선 다음 달 7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40개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투니버스는 지난 5월엔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배급하기도 했다. 명탐정 코난의 경우 전국 25개관에서 개봉,12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미디어는 최근 액션 게임인 '케로로 파이터'로 온라인 게임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케로로 파이터는 서비스 15일 만에 100만명이 가입하고 하루 순방문자 25만명(7월2일)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