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대치지점 이현규 차장의 저가매수 전략이 통했다. 최근 폭락장에서 저가매수 한 종목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1510선을 밑돌며 폭락세를 지속했을 때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이 차장만이 19개 종목을 신규 또는 추가로 매수했었다.

당시 코스닥 상장업체인 유니텍전자와 동부화재, SK케미칼을 비롯해 LG화학, LG상사, LG전자 등 LG그룹주와 현대건설, GS건설 등 그 동안 낙폭이 컸던 건설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10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이 차장은 보유하던 종목을 매도, 이익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이 차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SK케미칼 100주를 전량 매도해 수익을 냈으며, 이후 동양종금증권 1000와 동부화재 200주를 모두 팔아 추가 수익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종목인 GS건설의 수익률도 12.06%에 달한다. 제일기획과 LG화학, 유니텍전자 등의 수익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이 차장이 신규로 매수한 종목은 올리브나인. 올리브나인 또한 이달 들어 급락세를 지속하던 종목이다. 이 차장은 이 종목을 평균 매입단가 1018원에 21만주 이상 매수했다.

이날 올리브나인은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만에 상승 반전, 전날보다 3.00% 오른 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