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매물 폭탄 우려됐던 옵션만기, 왜 PR 매수세 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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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매물 폭탄 우려됐던 옵션만기, 왜 PR 매수세 강한가?
10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차익 매물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예상과 달리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10일 오후 2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8P(0.56%) 오른 1527.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526억원 순매도, 개인이 17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1380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1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잘 방어하고 있다. 차익이 3222억원, 비차익이 83억원 순매도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장지현 애널리스트는 “당초 매수차익잔고가 7조7000억원대로 사상 최대규모에 이르며 옵션만기일에 나올 매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 환경이 컨버전 물량이 리버설 물량으로 대체되기 좋게 바뀌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선물간의 차익거래를 현물과 옵션간 차익거래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합성선물(콜매도+풋매수)을 매도하는 것을 컨버전이라 하는데, 컨버전은 만기일에 매도차익거래를 유발시킨다.
반면 리버설은 거꾸로 선물을 매도하고 합성선물(콜매수+풋매도)을 매수하는 것으로, 매수차익거래를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리버설은 대체로 지수가 하락기조일 때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다. 풋옵션을 매도할 때 얻는 프리미엄의 차익이 크려면 향후 증시가 약세일수록 좋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문서 애널리스트는 “중립적인 상황이라면 장중에 지수가 오르면 컨버전에 유리하겠지만,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하락 우려가 큰 상황에서는 이날처럼 장중에 지수가 반등해도 크게 봐서 리버설에 우호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0일 오후 2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8P(0.56%) 오른 1527.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526억원 순매도, 개인이 17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1380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1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잘 방어하고 있다. 차익이 3222억원, 비차익이 83억원 순매도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장지현 애널리스트는 “당초 매수차익잔고가 7조7000억원대로 사상 최대규모에 이르며 옵션만기일에 나올 매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 환경이 컨버전 물량이 리버설 물량으로 대체되기 좋게 바뀌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선물간의 차익거래를 현물과 옵션간 차익거래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합성선물(콜매도+풋매수)을 매도하는 것을 컨버전이라 하는데, 컨버전은 만기일에 매도차익거래를 유발시킨다.
반면 리버설은 거꾸로 선물을 매도하고 합성선물(콜매수+풋매도)을 매수하는 것으로, 매수차익거래를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리버설은 대체로 지수가 하락기조일 때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다. 풋옵션을 매도할 때 얻는 프리미엄의 차익이 크려면 향후 증시가 약세일수록 좋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문서 애널리스트는 “중립적인 상황이라면 장중에 지수가 오르면 컨버전에 유리하겠지만,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하락 우려가 큰 상황에서는 이날처럼 장중에 지수가 반등해도 크게 봐서 리버설에 우호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