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와 정부 개각 이후 처음으로 당정 지도부가 9일 모임을 갖는다.

한나라당 새 지도부와 장관들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개최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됐고 개각이 이뤄진 만큼 상견례를 겸한 고위 당정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정회의에 대해 "심기일전해서 초심으로 돌아가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자는 취지"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국정을 이끌고 나가겠다는 당정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 의장과 정조위원장단,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조윤선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12부 장관이 참석하고 장관 교체가 확정된 교육과학기술부,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1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국60주년 기념행사 계획,최근 노사 동향과 대책 등에 대해 정부 측의 간단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