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8일자) 개각논란 끝내고 경제안정에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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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일부 개각(改閣)을 단행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소폭에 그친 개각이다.
지난 6월10일 내각의 일괄사의 표명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국정쇄신을 내걸고 이뤄진 개각의 내용치고는 솔직히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물론 촛불시위에 발목 잡혀 장기 국정공백 상태를 빚어온 청와대가 이미 대통령 비서진을 전면 개편한 마당에 또다시 내각까지 대폭 교체하기 어려웠던 정황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더 이상의 국정공백을 막고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까닭이다.
이번 개각에서 논란을 빚어온 경제팀을 유임시키면서 재정부 1차관을 바꾼 것은 그런 고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도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성,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정도의 인적쇄신으로 국정쇄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무엇보다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당장 그동안 경제팀의 경질을 강도높게 요구해온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인적 쇄신 내용이 미흡하다고 해서 또다시 논란과 갈등에 빠져 소모적 국론분열만 일삼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국정 자체의 쇄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 당장 시급한 과제는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개각을 계기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총력태세를 구축하는 동시에,여야 정치권은 이제 쇄신논란을 매듭짓고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청문회 절차를 진전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국정공백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경제는 3차 오일쇼크와 다름없는 비상 상황에서 갈수록 암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모든 경제지표는 추락을 거듭하면서 서민생활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한 고통에 직면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잇따르는 실정이다.
정부는 새 출발하는 각오로 내각의 전열정비를 서두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정책의 일관된 추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을 설득(說得)하고 혼란을 수습하는 지름길이다.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소폭에 그친 개각이다.
지난 6월10일 내각의 일괄사의 표명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국정쇄신을 내걸고 이뤄진 개각의 내용치고는 솔직히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물론 촛불시위에 발목 잡혀 장기 국정공백 상태를 빚어온 청와대가 이미 대통령 비서진을 전면 개편한 마당에 또다시 내각까지 대폭 교체하기 어려웠던 정황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더 이상의 국정공백을 막고 산적한 경제 현안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까닭이다.
이번 개각에서 논란을 빚어온 경제팀을 유임시키면서 재정부 1차관을 바꾼 것은 그런 고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도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성,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정도의 인적쇄신으로 국정쇄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무엇보다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당장 그동안 경제팀의 경질을 강도높게 요구해온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인적 쇄신 내용이 미흡하다고 해서 또다시 논란과 갈등에 빠져 소모적 국론분열만 일삼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국정 자체의 쇄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 당장 시급한 과제는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개각을 계기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총력태세를 구축하는 동시에,여야 정치권은 이제 쇄신논란을 매듭짓고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청문회 절차를 진전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국정공백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경제는 3차 오일쇼크와 다름없는 비상 상황에서 갈수록 암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모든 경제지표는 추락을 거듭하면서 서민생활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한 고통에 직면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잇따르는 실정이다.
정부는 새 출발하는 각오로 내각의 전열정비를 서두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정책의 일관된 추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을 설득(說得)하고 혼란을 수습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