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8일 만에 반등했다.

7일 최근월물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55P(0.27%) 상승한 204.05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중국증시의 4%대 급등 소식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75를 저점으로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은 3120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2668계약, 기관이 37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는 1.71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세에 장중 대부분을 2포인트 윗선에 위치하며 이론가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도 강하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는 6072억원 순매수였다. 차익이 3491억원, 비차익이 2581억원 매수우위였다.

지난 4일 기준 매수차익잔고가 7조2900억원대인 상황이라 매수차익잔고는 사상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가 8일 만에 반등했지만 웃고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닌 듯 하다.

미결제약정은 10만9216계약으로 전날보다 3904계약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22만9146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2만2035계약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