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칠레의 간판급 와인들을 라벨을 가린 채 비교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행사에서 '샤토 마고 2004''샤토 라피트 로쉴드 2004' 등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방의 1등급 와인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또 10만원 미만 칠레 와인 '돈 막시미아노 2004'가 수십만원짜리 와인들을 제치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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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이너리 에라주리즈와 국내 와인잡지 '와이니즈'가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와인평론가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를린 테이스팅 인 서울(Berlin Tasting In Seoul)'에서 이 같은 평가가 나왔다.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 베를린에서 처음 기획된 이 행사에선 '세냐' '비냐드 체드윅' 등 에라주리즈의 와인들이 1,2위를 휩쓸며 주목을 끌었다.

올해 행사에선 '샤토 무통 로쉴드' 등 프랑스 와인 3개와 '사시까이아''티냐넬로' 등 '슈퍼 토스칸'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와인 2개,에라주리즈가 내놓은 '세냐''베냐드 체드윅''돈 막시미아노' 등 총 여덟 가지 와인이 경합을 벌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