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웨딩촬영을 앞두고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던 알렉스, 크라운제이, 앤디.

6일에는 드디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부들과 함께 웨딩촬영하는 모습이 방영되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

'우리결혼했어요 17회'에서는 100일을 맞은 커플들의 웨딩촬영의 최종편이 방송된 것.

본격적인 웨딩 촬영을 하며 서로에게 마음이 깊어지는 애정어린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티격태격 하지만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서인영-크라운 제이 커플은 다른 커플들과 다르게 자신들만의 특징이 있는 웨딩 촬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신상'커플로 꼽히던 이들 커플은, 노랑 웨딩드레스와 핑크 턱시도로 웨딩촬영을 시작했다. 이어서 그녀는 순백의 드레스와 황금색 턱시도로 멋을 낸 이들 커플은 서인영의 신상구두와 함께 촬영을 진행시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분에서 다음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인영의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습에 더이상 재촉하지 못했던 크라운 J.

6일 방송분에서도 서인영은 "애기들(신상 구두들)을 하나도 차별하면 안된다"라며 구두를 배열하는 크라운제이에게 부탁했고, 크라운 제이는 이를 묵묵히 받아 들이며 '가족사진'(신상품 구두들과의 사진)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에게 키스하라는 사진작가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고, 끝까지 입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이런 행동에 대해 "어떤 남자가 키스안하고 싶겠냐"라고 웃으며 "가벼운 키스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선을 넘지 말자는 마음이 있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이 선은 넘지 말자. 이 선을 넘으면 더 이상 가상 부부가 아니라 진짜 커플이 될 수도 있다"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여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런 크라운 제이의 마음을 모르는 서인영은 다소 불만어린 목소리로 "이런건 서방이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라며 "의외로 부끄러워하더라. 어떤 사진은 내가 목을 더 빼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알렉스 - 신애, 그리고 솔비 - 앤디 커플도 각각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복한 웨딩촬영을 끝냈다. 특히 앤디와 솔비는 뽀뽀 사진까지 촬영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