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아파트 파워론Ⅲ'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상품이다.

즉 대출기간 중 두 번에 걸쳐 고객에게 변동금리(3개월)나 고정금리(1,2,3,5년)로 바꿀 수 있는 금리 선택권을 주도록 설계,시중금리의 급격한 상승 및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금리 조건을 바꾸려면 대출 취급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하며 대출액의 0.1%를 금리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내야 한다.

7월3일 현재 3개월 변동금리는 CD연동 대출 기준금리(5.37%)에 가산금리를 더해 최저 6.27~7.77%이며 고정금리는 3년 기준으로 7.55~9.05%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또 매년 최초 대출 약정금액(증대금액 포함)의 20%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수수료 부담없이 중도 상환할 수 있도록 해 대출기간 중 여유자금이 생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분할 상환 방식의 경우에는 거치기간이 대출기간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최장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대출금액의 60% 범위 내에서 만기 일시 상환이 가능토록 하는 등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면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하고 중도 상환시 수수료를 0.5%포인트 감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는 고객에게 제공 가능한 거의 모든 혜택을 주는 상품"이라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조6900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