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임진욱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각각 560억원, 104억원,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NH증권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세전이익은 예상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리니지> 불법 서버 영향의 축소, <타뷸라라사>의 매출 가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로열티 매출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매출액 증가율을 하회하는 3%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세전이익은 <길드워> 매출의 급감으로 NH증권의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증권은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길드워>의 매출이 예상을 하회해 2008년 세전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5.1% 하향 조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영업 환경상 엔씨소프트는 가장 투자 리스크가 작은 업체 중의 하나이나 주가의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게임의 성공이 필수적이므로 <아이온> 등 신작 게임의 출시 일정과 반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