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가 첫 임시국회에서 끝내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개원 국회에서 국회 수장을 뽑지 못하고 폐회한 것은 헌정 60년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5월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18대 국회는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공방으로 원 구성은 물론 개원조차 하지 못하는 국회 부재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4일 오후 친박연대,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장 단독 선출 여부를 논의했지만 내부 의견이 갈린 데다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도 단독 선출에 반대해 의장 선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친박연대로부터 임시국회 공동 소집에 대한 동의를 받아 3당 공동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이날 제출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