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결국 1600선을 하회하며 7월 첫 주를 마감했다. 매매에 나선 선수는 전일에 이어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 뿐이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60포인트(1.78%) 내린 1577.94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연속된 외국인 매도세와 유가 급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현규 차장은 지난 3일 매수한 현대차와 삼성전자를 각각 1.70%, 0.60% 손해보고 팔았고 신성이엔지 3000주를 대거 손실을 보고 매각했다.

반면 지난 3일 4만3400원에 사들인 삼성테크윈을 4만5150원에 처분에 4%의 수익을 거뒀다.

이날 키움증권은 디지털 카메라 수요 둔화를 충분히 고려해도 삼성테크윈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다지털 카메라 실적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방산, 보안 카메라, 반도체 시스템 등은 경기 방어적이어서 다른 IT업체들보다 경기 침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이 차장은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2.10%)과 대우조선해양을 매도해 이익을 챙겼고, 오리엔트바이오 12만주를 분할해 대거 사들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