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수입업계 모임인 한국수입육협회는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당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미국산 쇠고기 공동 할인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격인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는 "3일 협회 이사회 이사진들이 만나 15일부터 협회 차원에서 미 쇠고기를 동시에 3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현재 협회 회원사 120개 중 직영 정육점이나 식당 등을 보유한 곳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할인행사에 동참할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 12-13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수입육협회는 또한 15일 오후 2시 창립 총회를 열어 회장단을 구성하고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 업계 이익 대변단체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미 쇠고기 공개 판매에 나선 에이미트는 1-3일 개인과 소매점, 도매점 등을 상대로 12t을 판매했으며 최근 검역을 마친 22t도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본사 직영 정육점과 `다미소'와 `오래드림' 등 프랜차이즈 식당 체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