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을 의결하지 못해 사실상 이 제도 도입이 연기되자 관련 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시행할 경우 긴급통화시 위치파악이 안된다는 점 등을 들어 의결을 보류했습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은 방통위 의결이 미뤄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전화 긴급통화는 2년간 충분히 검토를 마쳤다" 고 반박했습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은 또 "이미 이달말 번호이동제도 시행에 맞춰 준비한만큼 인터넷전화사업자의 7월15일 긴급통화시스템 테스트, 7월말 서비스제공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습니다. LG데이콤 관계자도 "긴급통화에 필요한 위치정보 시스템 구축이 다음달중 완료될 예정이다" 며 번호이동성 도입을 연기한 이유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