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동일산업이 합금철과 특수강 부문의 업황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특수강 봉강, 선재, 철근, 합금철, 주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일산업은 최근 증시 및 1차 금속업종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가 상승랠리는 국내 시장에서 각각 2위과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합금철'과 '특수강'부문의 급격한 업황개선을 바탕으로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에 이어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최고 실적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4.2%, 397.8% 증가한 2187억원, 4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71.1%, 177.4%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대표적인 실적주 부각과 함께 1분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PER 3.5배, 3월말 주당순자산대비 PBR 1.6배(2일 종가기준)로 낮고 하반기에 실적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동일산업은 시가총액이 2474억원에 달하지만 발행주식총수가 242만5000주로 작은데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아 유동성이 부족한 편"이라며 "또 장기투자자로 주가 급등과 함께 높은 투자수익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밸류자산운용과 Luxor Capital이 보유한 매물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매매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