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1620대로 떨어졌다. 한때 코스닥 지수도 4% 밀리며 마감했다. 일부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급락을 틈타 매수에 나섰다.

동부증권 최성호 차장은 지난 3월말에 매수했던 포휴먼 260주를 29.8% 손해보고 모두 팔았다. 이날 포휴먼은 1만3250원으로 전일대비 14.52% 폭락했다. 대신 이큐스팜 1735주 추가 매집했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상사株를 꾸준히 매입했다. 오전 중에 현대상사 300주, LG상사 100주를 사들였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케드콤 5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으로 장중 1610선 아래로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금일 급락세는 다소 과민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둔화-물가 상승'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보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해석이고,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시장대응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이같은 현상은 장기화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