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방송사 직원을 질책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공영방송 프랑스3의 스튜디오에 도착해 인터뷰 준비를 하던 중 자신의 넥타이에 핀 마이크를 꼽던 직원을 향해 '봉수아 무슈'라고 인사말을 건넸으나 아무런 대꾸가 없자 이 직원을 크게 질책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는 교양의 문제로,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신이 어딘가에 초청됐다면,사람들이 당신에게 '봉주르'라고 인사말을 하는 것은 도리"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이런 일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런 직원이 공영방송에서 계속 근무해서는 곤란하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 동영상은 그가 7월1일을 기해 유럽연합(EU) 순회 의장을 맡는 데 즈음해 추진된 1시간짜리 인터뷰의 준비 과정을 담은 것이다.

이 동영상은 이후 인터넷 사이트 데일리모션과 뤼89 등에 공개됐으며 하루 만에 3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