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늘자 휴대용 전자제품 잘팔려

고유가로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즐길 수 있는 핸디북,PMP(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휴대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일반 서적보다 가격이 30~40% 저렴하면서 부피가 작은 '이마트 핸디북'은 고유가가 본격화한 지난 5월 처음으로 한 달 판매량이 9만권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도 9만1000권가량 팔렸다.

이는 지난해 9월 핸디북을 처음 판매할 때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영화나 전자책(e-book)을 볼 수 있는 PMP도 올 1~4월에는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5월 8%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4%나 급증했다.

MP3 플레이어도 지난달 37% 늘었고 휴대용 게임기인 PSP는 54% 증가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