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체어맨 W, 아반떼 등 인기모델 보합세 형성

올해 2월부터 급격히 하락해가던 중고차시세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 가 발표한 6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5월과 비교했을 때 경차와 LPG 중고차시세는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번에 카즈가 발표한 중고차시세는 카즈 사이트내 5만여대의 매물을 대상으로, 카즈 시세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허위매물이 필터링된 실제 중고차가격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6월 중고차시세의 주요 특징을 보면 경차와 중소형차는 전월 가격에 비해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며, 쎄라토 라세티, 에쿠스 등 단종을 앞두고 있거나 신차가 출시(혹은 출시예정)인 중고자동차 모델들은 하락했다.

◆ 경차


올 뉴 마티즈, 모닝 등 신차가 출시되고 있는 경차는 신차가격과 중고차가격이 차이가 나지 않을만큼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GM대우 마티즈 1, 2와 아토스, 비스토 등 경차 모든 모델이 실제 중고차매매단지에서 거래시 5월 중고차시세 보다 다소 상승한 가격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소형/중소형

중소형 차종에서는 자동차 제조사의 브랜드인지도에 희비가 엇갈렸다. 아반떼, i30, SM3 등 현대차와 르노삼성의 중고차모델은 가격의 대부분이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단종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쎄라토와 GM대우 라세티는 20만원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쎄라토는 후속모델인 포르테가 8월에 출시될 것이 발표되면서 뉴체어맨, 로체와 함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 뉴프라이드 디젤, 베르나 디젤등 중소형 디젤 차량도 20만원 하락했다.

◆ 중형차


중소형 차종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제조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와 삼성차에서 생산된 NF 쏘나타, 뉴 SM5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는 5월에 비해 평균 20만원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로체의 경우 신형모델 이노베이션이 출시되면서 중고차문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 대형/ 고급차

제네시스, 체어맨W는 가격이 변동없었지만 단종이 발표된 뉴 에쿠스와 뉴체어맨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 외 오피러스, 그랜져 TG, SM7등 인기모델은 10-20만원 정도 하락되었다. 뉴체어맨은 신차급인 체어맨w으로 인한 역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3개월연속 30-50만원 하락했다. 특히 뉴체어맨은 로체, 쎄라토와 함께 5월 대비 중고차시세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 SUV / RV

SUV와 RV차종은 연료에 의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디젤을 사용하는 SUV와 RV-레저용 차량은 평균 20만원이 하락한반면, LPG연료를 사용하는 RV-레저용 차량의 중고차시세는 전달에 비해 20-30만원이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부터 카즈가 진행하고 있는 ‘LPG중고차 할인전’에서 LPG차량의 30%가 3일이내 판매완료 됐을정도로 문의량이 많았다.

디젤차량는 여전히 경유가격의 부담을 힘겨워하는 모습이지만 전달에 비해 중고차가격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점차 진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중고차시장은 전반적인 중고차시세의 안정속에서 사용연료, 자동차회사의 선호도, 신차출시(혹은 출시예정)로 인한 희비가 엇갈림 된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LPG중고차, 경차등 고유가의 혜택을 받는 차종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주목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진행되는 7월에는 차량 수요자가 한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따른 중고차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을 기대된다.

(자료제공 : 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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