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18P(0.72%) 내린 576.59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해 최저수준으로 밀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0억원 순매수, 개인은 23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주요 인터넷업종에서는 NHN이 강보합, 다음이 5%대 하락하고 있다. NHN은 전날 뉴스편집을 중지한다고 밝혔으며, 다음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서 뉴스 제공을 중단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컴즈는 1%대, CJ인터넷은 3%대 하락중이다. KTH는 약보합.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부품업종은 대체로 내림세다. 태웅이 3%대, 태광이 4%대 하락, 현진소재는 2%대, 성광벤드는 7%대 밀리고 있다. 평산만 강보합이다.

메가스터디는 1%대 하락, 하나로텔레콤이 약보합, 서울반도체는 3%대 내림세다.

지난 1일 서울에서 미국산 쇠고기 시판이 시작된 가운데, 수입쇠고기 관련주들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이네트가 4%대, 한미창투와 한일사료가 3%대 오름세다.

고유가 속에서 정부가 최근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개별소비세 면제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강세다. 엠비성산, 뉴인텍, 필코전자, 넥스콘테크 및 코스피 시장의 삼화콘덴서, 삼화전자, 삼화전기 등이 11~14%대 급등하고 있다.

IC코퍼레이션은 20대1 감자 및 임원의 횡령/배임 소식에 하한가다.

투자한 영화 ‘좋은 놈, 이상한 놈, 나쁜 놈’이 토론토 영화제 갈라섹션에 초청됐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바른손이 12%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시스템통합(SI)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대체에너지 사업에 주력한다고 발표한 ICM이 이틀째 상한가다.

코스닥 상장 이틀째인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은 하한가로 부진했던 전날과 달리 2%대 오름세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는 또다시 하한가다.

석탄광산 투자 관련한 한술몽골리아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는 공시에 급락했던 동산진흥도 여전히 하한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7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