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는 오피스텔도 전매가 제한되면서 그 이전 공급물량을 노린 투자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묻지마 투자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주 화성시 동탄 신도시내에서 문을 연 오피스텔 분양 현장. 본격적인 청약접수를 받기전이며, 평일 이른 시간이었지만,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내방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내방객들은 실제 거주 목적보다는 투자수익을 노린 투자수요입니다. "투자적인 측면에서 좋은 것 같다. 지금 분당이나 동탄에 오피스텔을 지을 공간이 없어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이 업체가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금은 최대 300만원에 불과합니다. 각종 규제로 부동산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편입니다. 분양을 맡고 있는 업체 관계자 역시 투자적인 측면의 장점을 강조합니다. "청약통장에 상관없이 만 20세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후 3개월이후엔 2번의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이점이 있다고 본다." 차로 불과 5분거리에 있는 또 다른 견본주택. 이 곳 역시 인근 지역에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방문객들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9월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전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소액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입니다. 교통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이 아니라면 임대수익이나 매매차익을 실현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등에선 분양가보다 수천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진 오피스텔도 적지 않는 상황입니다.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피스텔에 몰리는 묻지마 투자수요.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에도 꼼꼼한 입지분석을 통한 옥석가리기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