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선언 후 MBC로 복귀한 김성주가 그동안의 심경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MBC '놀러와'에 출연한 김성주는 퇴사문제로 고민할 당시의 상황과 심경에 대해 방송 처음으로 고백한 것.

김성주는 퇴사문제를 두고 당시 '황금어장' 출연 당시 친분관계를 쌓은 신정환과 강호동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민에 빠진 김성주에게 신정환은 술자리에서 "형 실력으로 지금 프리가 되면 많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나가면 따뜻하게 산다" 라며 프리선언을 부추겼다고. 하지만 이런 신정환과 달리 강호동은 "밖이 호락호락 한 줄 아십니까. 밖은 춥습니다. 방송으로 보이는 건 1%밖에 안됩니다"라며 따끔한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당시 최고의 MBC아나운서. 강호동의 발언이 다소 서운하기도 했고, 신정환의 말이 더욱더 믿음이 가고 힘이 되었다고.

이어서 김성주는 "얼마 후 강호동이 따로 술 한잔 하자고 불러 '지금부터 말 놓겠다' 고 하며 많은 충고를 해주고 힘들 때 참 많이 챙겨줬다." 고 강호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김성주는 "신정환은 막상 프리선언 후 힘들 때는 전화 한 통 하지 않더라" 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경제야 놀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던 김용만과 조형기 등은 김성주와의 마지막 녹화가 끝난 이후 12시간 동안 회식을 벌여주며 그의 앞날에 대해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었다고 밝혀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7월 1일 군입대를 앞둔 성시경은 신승흥, 유희열, 윤종신, 김형석 등 음악 선배들의 숨겨진 '의외의 모습'에 대해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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