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교육주간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말 상장한 씨디아이홀딩스는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30일 첫 거래가 이뤄진 비유와상징은 공모가를 밑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씨디아이는 전주말보다 4350원(10.78%)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말 상한가에 이은 이틀째 강세다.

반면 비유와상징은 공모가 3만3000원보다 낮은 2만97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며 이후 10% 이상 급락한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유와상징의 약세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예견됐다. 비유와상징의 공모주 청약 결과 0.67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 비유와상징은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교제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658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 해 매출 87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디아이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은 프리미엄 영어교육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씨디아이홀딩스는 1998년에 설립된 초중등 영어교육업체로, '청담어학원' 학원 사업을 시작으로 콘텐츠 개발, 프랜차이즈 학원, 온라인 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강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72개의 청담어학원과 4개 CDI Prep어학원(글로벌 진학), 31개의 CDI April어학원(저학년 대상 말하기 학원) 등의 직영,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뛰어난 원어민 강사 등을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력을 구축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