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프로퍼티 빈브렉 사장 "두바이 부동산 수요 꾸준…거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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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두바이 부동산 개발 시장에 더 큰 위협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바이프로퍼티의 무하마드 S 빈브렉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아시아 부동산 투자박람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두바이프로퍼티는 나킬,이마르와 함께 두바이의 3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인공 섬을 조성해 그 위에 주거ㆍ호텔ㆍ레저 시설 등을 건설한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빈브렉 사장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은 2002년 부동산 붐이 일어날 때부터 나왔다"며 "그러나 오히려 지금은 당시보다 투기 세력들이 줄었고,실수요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에는 하루에만 전문직 화이트 칼라를 비롯한 8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민 오고 있고 연간 인구 증가율이 8~9%에 이른다"며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빈브렉 사장은 그러나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올라 건설사들이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중국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건설 붐이 일고 있어 오른 인건비에도 건설 노동자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 개발사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내 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브렉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ABN-암로홀딩,씨티은행 등 금융사에서 22년 동안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두바이프로퍼티 사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그보다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두바이 부동산 개발 시장에 더 큰 위협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바이프로퍼티의 무하마드 S 빈브렉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아시아 부동산 투자박람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두바이프로퍼티는 나킬,이마르와 함께 두바이의 3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인공 섬을 조성해 그 위에 주거ㆍ호텔ㆍ레저 시설 등을 건설한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빈브렉 사장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은 2002년 부동산 붐이 일어날 때부터 나왔다"며 "그러나 오히려 지금은 당시보다 투기 세력들이 줄었고,실수요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에는 하루에만 전문직 화이트 칼라를 비롯한 8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민 오고 있고 연간 인구 증가율이 8~9%에 이른다"며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빈브렉 사장은 그러나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올라 건설사들이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중국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건설 붐이 일고 있어 오른 인건비에도 건설 노동자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 개발사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내 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브렉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ABN-암로홀딩,씨티은행 등 금융사에서 22년 동안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두바이프로퍼티 사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