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포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6일 오전 9시31분 현재 리튬포어스는 전일 대비 80원(10.6%) 오른 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 상단인 98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까지 리튬포어스는 6일 연속 하락했다.리튬포어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다만 최대주주가 자금을 수혈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리튬포어스는 개장 전 2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먼저 105억원 규모의 유증은 1주당 665원에 발행된다. 오는 7월 2일 납입을 끝내고 같은 달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변재석 리튬포어스 대표 외 2명이 해당 유증에 참여한다.함께 공시된 30억원 규모 유증의 주당 발행가도 665원이다. 오는 9월 2일 납입 완료 후 같은 달 25일에 신주가 상장된다. 변 대표의 동생인 변희조 사내이사가 유증에 참여했다. 2건의 유증 모두 인건비 및 시설투자비 등 사업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경북 북부 지역의 4개 시·군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산불 대응과 관련된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케이웨더는 전일 대비 385원(11.79%) 오른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는 공기질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산불로 인해 기상 데이터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방 안전 용품을 생산하고 소방 시공을 하는 파라텍도 6.8% 강세다. 파라텍은 장중 15.46%까지 오름폭이 커졌다가 축소됐다.안전장비 및 보호구를 제조·판매하는 한컴라이프케어도 9.97% 상승한 3860원으로 시가가 형성됐지만, 이를 고점으로 미끄러져 현재는 2.56% 상승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미세먼지 관련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위닉스도 장중 9.24%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오름폭이 3.19%로 축소됐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돼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18명의 사망자, 6명의 중상자, 13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열고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닷새째 지속되는 산불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 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카드가 배당락일 영향에 26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세다.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일 대비 2900원(6.56%) 내린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도 1.07% 떨어진 36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삼성카드와 삼성화재는 오는 27일이 배당기준일이다. 삼성카드와 삼성화재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배당기준일로부터 2거래일 전인 전날(25일)까지 주식을 매수 및 보유해야 한다. 때문에 이날부턴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