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 시련 … 선별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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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던 교육주가 시련을 맞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30만원 밑으로 하락했고 신규상장 예정업체들은 공모주 청약 미달은 물론 상장 철회 업체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솔교육은 전날 공모가격 불만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한솔교육은 지난주말 수요예측 결과가 회사측 희망가격의 최저치인 1만1100원에 못미치자 주관 증권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발행가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장절차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애초 한솔교육의 공모가격은 더이상 오르기 힘든 수준에서 협의가 이뤄졌으며 시장상황이 좋아 프리미엄을 받으면 몰라도 공모 예정가격은 무리한 수준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공모가격이 낮아 상장을 포기한 것은 지난 4월 약진통상 이후 두번째다.
이에 앞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비유와상징은 경쟁률이 0.67대 1로 미달사태가 벌어져 인수증권사가 물량을 모두 떠안기도 했다.
비유와상징은 중고학습지 1위 업체임에도 청약이 미달돼 향후 교육주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편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는 시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장중 기준 사흘째 30만원 선이 무너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따.지난 3월17일 이후 처음으로 30만원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김미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특목고와 관련된 정부 발표가 미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에 교육주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잇따른 상장으로 교육주의 물량 부담도 주가약세와 청약 미달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주 가운데는 영어학원 1위 업체인 씨디아이홀딩스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공급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교육주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좋지 않지만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등 해당 분야 1위 업체들은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준기자 junyk@hankyung.com
메가스터디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30만원 밑으로 하락했고 신규상장 예정업체들은 공모주 청약 미달은 물론 상장 철회 업체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솔교육은 전날 공모가격 불만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한솔교육은 지난주말 수요예측 결과가 회사측 희망가격의 최저치인 1만1100원에 못미치자 주관 증권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발행가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장절차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애초 한솔교육의 공모가격은 더이상 오르기 힘든 수준에서 협의가 이뤄졌으며 시장상황이 좋아 프리미엄을 받으면 몰라도 공모 예정가격은 무리한 수준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공모가격이 낮아 상장을 포기한 것은 지난 4월 약진통상 이후 두번째다.
이에 앞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비유와상징은 경쟁률이 0.67대 1로 미달사태가 벌어져 인수증권사가 물량을 모두 떠안기도 했다.
비유와상징은 중고학습지 1위 업체임에도 청약이 미달돼 향후 교육주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편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는 시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장중 기준 사흘째 30만원 선이 무너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따.지난 3월17일 이후 처음으로 30만원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김미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특목고와 관련된 정부 발표가 미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에 교육주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잇따른 상장으로 교육주의 물량 부담도 주가약세와 청약 미달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주 가운데는 영어학원 1위 업체인 씨디아이홀딩스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공급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교육주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좋지 않지만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등 해당 분야 1위 업체들은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준기자 junyk@hankyung.com